각종 모임을 앞두고 의상 만큼이나 신경써야 할 것이 액세서리다. 모임 성격에 따라 의상이 바뀌는 것처럼 액세서리나 주얼리 역시 모임 분위기를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 또한 복장이 다소 평범하다 해도 주얼리를 잘 선택하면 의상 한 벌을 장만한 것과 같은 효과를 줄 수 있다. 선뜻 지갑을 열기 어려운 불경기. 갖고 있는 의상에 잘 어울리는 주얼리를 장만한다면 보다 저렴하게 효과적인 차림새를 연출하는 방법이 된다. ▦공식적인 모임에서의 액세서리= 송년회나 가족모임 같은 공식적인 자리의 경우 검정 색 위주의 어두운 계열 의상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때문에 액세서리는 ‘블랙&화이트’ 매치가 될 수 있도록 진주목걸이 등을 준비하면 좋다. 출근복인 정장도 주얼리를 함께 하면 특별 의상으로 쉽게 변신한다. 평소 입는 의상과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단순하면서도 도시적인 주얼리를 택한다. ▦파티에 어울리는 액세서리= 서구적인 파티 문화도 어느덧 낯설지 않게 됐다. 파티복장의 경우 벨벳 치마와 하늘거리는 시폰 소재 등 평소에는 입기 힘들었던 의상으로 준비하기 마련. 이 경우 액세서리는 유색 주얼리를 매치해 화려함을 강조하는 게 한결 돋보인다. 목선이 깊게 파인 파티복의 경우 굵은 큐빅이나 다이아몬드 세트도 잘 어울린다. ▦캐주얼차림에 어울리는 주얼리= 가죽 팬츠에 털 장식이 달린 빈티지 스타일로 모임에 참석할 경우 알이 굵고 길이가 긴 드롭형 주얼리나 여러 겹의 골드 주얼리로 포인트를 주는 게 좋다. 반면 가까운 친구들의 모임이나 캐주얼 의상을 입는 경우 하트 모양의 귀여운 주얼리나 미키 마우스와 같은 이색 캐릭터 주얼리가 돋보인다. ▦남성에게 어울리는 주얼리= 기본 스타일인 정장을 입고 모임에 가는 경우 액세서리를 여러 개 착용하는 것 보다는 시계나 타이 핀, 소매에 다는 커프스 버튼 등으로 포인트를 주는 게 적당하다. 반면 캐주얼 의상일 경우 크고 화려한 펜던트 목걸이나 체인형태의 주얼리를 착용하면 역동적이면서도 경쾌한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