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전국 아파트 주간 시세 동향] 가을 이사철에 거래는 '꽁꽁'

올 가을 부동산시장은 가을 이사 철이 생략된 채 막 바로 추석 연휴에 접어든 모양새다. 신혼 집 수요 등으로 전세가격 하락세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지만 예년에 비해서는 이사 수요가 대폭 줄어 들었다.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여전히 움츠러든 상태. 반면 충청권 및 원주 등 일부지방은 행정수도 이전 및 기업도시 등의 호재로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한강 이남지역이 0.1% 하락했으며, 한강 이북지역은 지난 주에 비해 변동이 없었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없어 매매가 변동 역시 없었다. 경기도는 지난 주에 비해 0.2% 떨어져 하락 폭이 컸다. 광역시는 광주(0.2%)를 제외하고는 큰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에 비해 평균 0.18% 하락했으며, 서초구 및 송파구 아파트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강남구에서는 고층 단지들이 다소 하락했다. 우성8차 31평형은 1,000만원 가량 하락해 5억8,000만~6억1,500만원 선, 고층 6단지 25평형은 500만원 하락해 4억5,000만~5억1,000만원 선을 나타냈다. 수도권외 지역에서는 강원도 원주시가 최근 기업도시 등의 호재를 업고 아파트 및 토지 시장 모두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단계동 아파트는 전반적으로 소폭 상향 조정돼 삼익 아파트 32평형은 800만원 가량 올라 9,600만~1억900만원 선, 롯데 32평형은 200만~300만원 가량 올라 9,000만~1억700만원 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다. 한편 전세가격은 가을 들어 신혼 집 수요가 살아났으나 하락세를 멈추지는 못했다. 전국적으로 0.1% 하락했으며, 서울은 한강 이남지역이 0.2%, 이북지역이 0.1% 떨어져 강남권의 전세가 하락 폭이 컸다. 광역시 중에서는 인천(-0.3%)이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수도권도 평균 0.2%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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