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잘라담은 과일·씻어나온 채소 등 음식물 쓰레기 줄인 식품 잇따라 출시

전국 지자체 단위로 지난 6월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후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식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돌(Dole)코리아는 최근 100% 과일주스에 먹기 좋은 한입 크기로 과일을 잘라 담은 ‘후룻볼’ 3종과 ‘후룻바틀’ 5종을 내놓았다. 후룻볼과 후룻바틀은 복숭아, 파인애플, 열대과일 등 다양한 과일로 구성돼 있어 제품 선택의 폭이 넓으며 바쁜 직장인들의 아침식사 대용, 자녀들의 영양 간식, 캠핑이나 바캉스 등 야외활동 시 적합하다.


과일 소비가 늘어나는 여름철이지만 과일 껍질 쓰레기 부담이 커진 주부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제품이라고 돌코리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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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의 ‘씻어나와 편리한 어린잎 스프링믹스’는 비타민, 치커리, 적청경채, 경수채, 배추 등으로 구성된 무농약 인증 제품이다. 3단 세척공법을 사용해 샐러드뿐 아니라 비빔밥, 겉절이 등에도 사용할 수 있다. 40g의 작은 용량으로 포장돼 샐러드를 먹기 위해 많은 양의 채소들을 구입하는 수고를 덜어주고 남아서 버릴 염려도 적다.

산지애 사과는 경북 유명 산지에서 출하한 사과 중 당도 높은 제품만을 선별해 전해이온수 세척 3단계, 일반 세척 6단계 등 총 9단계의 세척과정을 거친 프리미엄 제품이다. 철저한 위생 관리로 껍질까지 먹을 수 있어 음식물 쓰레기 배출이 줄어든다.

풀무원의 두부 제품인‘신선한 네모’는 한 컵에 85g 크기로 총 4등분해 4컵으로 소량씩 별도 포장돼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다. 1등급 기준의 국산콩을 원료로 소포제, 응고제, 화학응고제를 사용하지 않아 두부의 맛이 더욱 고소하고 부드럽다는 게 업체측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국에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가 시행된 후 소포장·과일 가공 제품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제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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