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구본무 회장, 푸틴 러 총리와 자원개발등 논의

LG, 사하공화국 에너지 개발·인프라 건설 관련


구본무(사진) LG그룹 회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와 만나 자원개발사업 등 투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21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총리공관 별장에서 열린 푸틴 총리 초청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푸틴 총리가 러시아에 진출한 외국 기업들 가운데 10개사를 선정해 마련한 자리로 국내 기업 가운데서는 LG만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990년대 초반 LG가 러시아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성공적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진행 중인 자원개발사업 및 디지털가전사업 등을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 극동의 자원에너지 보고인 사하공화국과의 상호 협력을 통해 자원ㆍ에너지개발과 인프라 건설에 LG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총리는 “LG가 진행 중인 사하공화국 종합개발사업에 깊은 관심이 있다. 러시아의 풍부한 석탄ㆍ가스ㆍ광물 등을 활용한 사업이 적극 추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LG 측이 전했다. LG그룹의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LG가 유일하게 초청받았다는 점에서 LG가 러시아의 진정한 사업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 러시아의 유망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LG는 LG상사가 1990년 모스크바 지사를 설립한 후 LG전자ㆍLG화학 등이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들 계열사는 지난해 현지에서 약 14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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