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정유사 중 하나인 시노펙(SINOPEC)의 자회사 마오밍페트로케미칼의 화재로 LG화학 등 국내 대표 유화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4일 LG화학은 전날에 비해 5,000원(5.35%) 오른 9만8,500원에 장을 마쳤다. SKC 역시 전날보다 500원(2.35%) 오른 2만1,800원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호남석유도 2.87% 상승했다.
블룸버그 등 외신은 마오밍의 2공장에 번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연간 100만톤 규모의 에틸렌 생산설비 중 64%가 가동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이응주 대우증권 선임 연구위원은 “28만톤에 이르는 부타디엔 생산 중단으로 가격 폭등이 예상되고 중국 쓰촨성 지진의 피해 복구를 위한 (석유제품) 수요도 늘 것”이라며 “중국발 호재로 국내 유화업체들의 실적 랠리가 3ㆍ4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