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문가 추천주] 하이닉스반도체(000660)

D램 경기 회복 힘입어 올 영업익 흑자


하이닉스는 1ㆍ4분기에 영업이익 적자 5,050억원을 기록했으나 2ㆍ4분기에는 810억원 손실로 적자폭이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3ㆍ4분기와 4ㆍ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각각 3,000억원 안팎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도 당초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D램의 2ㆍ4분기 흑자전환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판단된다. 이는 낸드플래시 경기는 아직 회복 징후가 뚜렷하지 않으나 D램은 이미 지난 2월에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ㆍ4분기에도 낸드 사업에서는 영업적자가 전망되나 D램에서는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추정된다. D램의 수익성은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오는 2009년에는 호황을 만끽할 것이다. 또 메모리반도체 절대 강자인 삼성전자의 그늘에 가려 하이닉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상황이지만 D램 경기의 V자 회복이 예상됨에 따라 하이닉스의 진가가 발휘될 때가 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과거를 되돌아보면 하이닉스는 정보기술(IT) 버블이 꺼지면서 불어닥친 D램 경기 침체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년 연속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회사의 생존 자체가 위태로운 적이 있었다. 하지만 2003년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의 호황을 경험한 바 있으며 이제 또다시 D램 시장이 불황에서 호황으로 접어드는 전환기를 맞아 하이닉스에 주목할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현재 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약한 편이다. 그러나 반도체 경기가 턴어라운드 할 때 주가는 밸류에이션보다 모멘텀에 의해 움직여왔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존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상향 조정해 4만원을 제시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