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화장품·패션등'첨단 캡슐 기술을 활용, 제품의 기능성을 높여라.'
식품, 패션, 화장품업계에 캡슐 제품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껌, 우유, 발효유 등 식품 뿐 아니라 화장품, 와이셔츠 등에 캡슐기술을 적용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해태제과가 최근 내놓은 껌 '자일리톨 333'은 젤라틴 캡슐 안에 3배로 농축된 향을 집어 넣었다. 회사측은 씹을 때마다 캡슐이 터지면서 맛이 강해지고 향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제품 업체인 빙그레는 우유, 발효유에 캡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고열처리하면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우유에 첨가할 때 맛이 변하는 영양소를 캡슐에 싼 '5n캡슐우유', 위산에 의해 유산균이 죽는 단점을 보완한 '닥터캡슐 요구르트' 등을 내놓고 있다.
화장품업계에서도 캡슐바람이 거세 라미화장품은 클로렐라, 카모마일 등 피부치료 성분이 높은 성분을 나노캡슐에 담은 기초화장품 'GEO 셈프레'를 지난 9월 출시했다.
LG생활건강도 식물성 보습성분과 영양성분을 나노 캡슐에 담아 피부에 빠르게 침투하는 '라끄베르' 기초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다.
한편 패션업체인 코오롱FnC는 비타민, 향기 등을 캡슐에 담어 옷이 피부와 마찰할 때 캡슐이 터지면서 비타민이 흡수되는 남성정장, 와이셔츠 등을 판매하고 있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