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홈쇼핑 5조시대] 홈쇼핑 업계 판매기록

단일프로 최고매출 104억CJ, 에어컨 2시간만에 8,000여대 팔아 홈쇼핑 업체들은 초창기에는 매출 확대를 위해서, 최근 들어서는 수익 창출을 위해 치열한 각축을 펼쳐왔다. 홈쇼핑은 대중을 상대하는 TV방송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양산해 낸 기록도 풍성하다. 먼저 쇼호스트중 최고의 판매기록을 보유한 사람은 LG홈쇼핑의 이고운영씨. 이씨는 2001년 한 해 동안 혼자서 무려 1,200억원 어치의 상품을 판매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씨는 푸근한 이미지를 앞세워 상품의 소구점을 정확히 전달하는 진행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일 프로 최고 매출기록은 CJ홈쇼핑이 갖고 있다. CJ홈쇼핑은 지난 2월 8일 2시간 동안 104억원 상당의 에어컨을 팔아치웠다. 이때 팔린 에어컨의 수량 무려 8,000여대. 이는 백화점 매장 한 곳에서 1년간 판매하는 평균수량 2,000대의 4배로 아직도 깨어지지 않고 있는 단일 프로그램 사상 최고의 매출 기록이다. 홈쇼핑 사상 최고가 상품도 CJ홈쇼핑이 갖고 있는데 지난해 가을 판매한 포르쉐 스포츠카로 1억 7,000만원에 팔려나갔다. 단일 상품중 최고 히트 상품은 '황제보료'. CJ홈쇼핑에서 판매한 이 제품은 4개월 동안 10만개를 팔아 27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홈쇼핑업체의 하루 최고 매출은 후발 업체인 현대홈쇼핑이 기록한 183억원. 이 액수는 현대홈쇼핑이 지난 6월 3일 월드컵 기간중 한국팀의 대 폴란드전을 앞두고 구매금액의 50%를 적립해 주는 행사를 통해 기록됐다. 이 액수는 현대백화점 13개 전 점포의 하루 매출 130억원의 1.5배에 해당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