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제철 김태영 사장 사임

후임 권문식 부사장 승진발령

현대차그룹의 일관제철소 건설을 도맡아온 김태영(57) 현대제철 사장이 돌연 사임했다. 현대제철은 31일 김 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후임에 권문식(55ㆍ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김 전 사장은 지난 2005년 현대INI스틸 당진건설본부장을 맡은 후 당진공장 건설부문 부사장, 제철사업부문장을 거쳐 지난해 말 정기인사에서 사장에 올랐다. 김 사장은 오랜 격무에 시달리다 보니 건강이 악화되는 바람에 갑자기 사임을 결심하게 됐다고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현대제철은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를 거치지 못해 일단 박 부회장 1인 대표이사체제로 전환했다며 향후 권 신임 사장의 대표이사 겸임이 이뤄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1977년 서울대 기계과를 졸업한 뒤 현대ㆍ기아차에 입사했으며 올해 초 현대제철 제철사업관리본부장(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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