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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마켓뷰] 북한 리스크… 엔저 강화… 당분간 조정국면 예상 -HMC투자증권

국내 증시가 북한리스크와 일본의 엔저현상 강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조정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HMC투자증권은 “국내증시가 지정학적 위험과 일본의 적극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며 “외환시장의 움직임과 한반도 긴장 수준에 따라 조정압력의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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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원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달부터 위험자산 선호가 본격화되리라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과 달리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고 있다”며 “남북 간의 긴장 관계를 시장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일본의 강력한 통화정책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식시장의 조정 강도를 알려면 일본의 엔화 약세 등 외환시장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 연구원은 “남북 관계의 해소는 시장 논리로 해소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어서 해법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하다”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인 엔ㆍ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에 따라 엔화 약세의 부담 정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또“지난해 4ㆍ4분기 일본의 엔화약세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원화가치가 상승하며 충격이 더욱 커졌었다”며 “올 들어서는 원화가치 역시 평가절화되며 충격이 완화됐는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 등으로 적극적 금리인하 조치가 취해진다면 일본 엔화의 약세 부담도 상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연구원은 “지정학적 위험이 최악의 상황으로 전개되지 않고 국내 통화정책이 적절하게 대응할 경우 부담이 단기간에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며 “지나친 비관보다는 냉정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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