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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남원우(48) 이화여대 화학ㆍ나노과학과 교수 등 과학기술인 7명을 ‘2008년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학술 부문에서는 생체모방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남 교수 외에도 반도체소자 이론을 반도체 설계ㆍ생산에 응용해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박영준(56)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 정수론 분야의 연구성과를 토대로 정보통신ㆍ보안 융합 연구를 선도해온 최영주(49) 포스텍 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산업 부문에서는 현대기아자동차 재직시 전기차ㆍ연료전지차 개발과 환경영향 최소화 기술개발을 통해 환경경영을 선도한 권문식(54) 현대제철㈜ 제철사업총괄 사장과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바이로메드를 설립, 국내 바이오벤처 활성화에 기여한 김선영(53) 대표이사가 뽑혔다. 사회문화 부문에서는 명지대 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국내외 학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여성과학자로 활약하고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박영아(48) 한나라당 의원과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우주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이소연(30)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선정됐다. ‘닮고 싶고 되고 싶은 과학기술인’은 청소년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여 이공계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됐으며 올해까지 모두 65명이 선정됐다. 교과부는 1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념식을 갖고 올해 선정된 과학기술인들에게 기념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