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오는 2007년까지 세계 3대 지능형로봇 생산국가로 도약하는 내용을 담은 중장기 로봇산업 육성전략을 마련, 29일 공개했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2007년까지 지능형 로봇 육성을 위한 추진 체제를 구축하는등 핵심기술 확보에 전력하고, 이어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표준정립 및 플랫폼보급으로 로봇기술을 대중화하고 시장을 선점, 확대해 산업기반을 조성해나가기로했다.
또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인간과의 협업기능이 강화된 지능형 로봇기술일류화를 추진하는 한편 다른 산업으로의 영역 확대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통부는 비즈니스 모델과 관련, 단순 로봇에 그치지 않는 시스템 차원의 서비스 모델을 창출하고 한국이 기술우위를 확보한 네트워크 기반의 로봇 인프라(URC)를구현하기로 했다.
특히 초기시장 창출이 로봇산업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일반 수요자들을 상대로 IT기반 가정용 정보 콘텐츠 로봇을, 정부 기관과 기업들을 상대로 공공 도우미로봇을 각각 공급키로 했다.
단계별 육성전략으로는 우선 1단계로 오는 2007년까지 `부르면 다가와 서비스를제공하는' 모바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어 2008년부터 2011년까지는 `알아서 찾아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센서 네트워크를 구축키로 했다.
이어 3단계로 오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유비쿼터스네트워크'를 구축, 인간과 로봇간은 물론 로봇간의 협업체제를 구축해나가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권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