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우지수 10,000P 붕괴

다우지수 10,000P 붕괴 IBM 매출증가세 둔화등 여파 기업 수익전망에 대한 불투명성으로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 10,000선이 붕괴됐다. 다우 지수가 10,0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 3월15일 이래 7개월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나스닥 지수도 전일 폐장지수를 기준으로 수차례의 상하 곡예를 한 끝에 결국에는 '팔자'가 우세한 상황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뉴욕증시의 주가는 IBM의 매출증가세가 둔화되고 체이스 맨해튼의 기술주 투자가치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개장 초기부터 폭락, 다우존스 지수의 경우한때 19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9,564를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도 초반에 5.8%나 떨어지면서 지난해 11월3일 이래 가장 최저 수준을 나타냈었다. 나스닥 지수는 투자자들이 폭락주들에 대한 매입세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주가가 오르면서 정오께 전날 수준으로 회복됐다가 다시 막판에 42.40포인트(1.32%) 떨어진 3,171.56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지수도 폭락했던 지수가 상당 부분 회복돼 오후장에 한 때 전일 대비상승세로 돌아섰다가 다시 밀려 114.69포인트(1.14%) 하락한 9,975.02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가 그나마 회복된데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 인텔이 6%나 주가가 올라가고 세계 최대 컴퓨터 소프트웨어 메이커 마이크로소프트가 3% 이상 상승한 것이 큰 기여를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7.85포인트(0.58%) 떨어진 1,342.12를 기록했다. 뉴욕증시의 이날 폭락에는 9월 소비자 물가가 유가 상승으로 지난 6월 이래 가장 큰 폭인 0.5% 오르면서 금리상승 우려를 자극한 것도 기여했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0/19 10: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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