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길음역세권에 29층짜리 4개동 주상복합

환경영향평가 통과로 사업 탄력<br>서울 동북권 주거 랜드마크 기대


지하철 4호선 길음역세권에 29층짜리 4개 동의 주상복합이 들어선다.

21일 서울시와 성북구에 따르면 미아균형발전촉지구 내 성북구 길음동 524-87 일대 신길음구역 2만8,178㎡에 대한 주상복합 건립계획이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이 일대에는 아파트 474가구와 오피스텔 294실, 상가 5,300여㎡로 구성된 주상복합 4개 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신길음구역은 길음뉴타운과 도로를 마주보고 있는데다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바로 옆에 자리잡고 있다. 이 구역은 미아균촉지구 지정 후 사업이 추진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그동안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최근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하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관련기사



신길음구역 시행사의 한 관계자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라며 "이르면 연말까지 사업에 필요한 주민동의를 이끌어내는 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행사 측은 연내 사업시행인가를 받는 등 오는 201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특히 사업이 예정대로 완료되면 이 일대는 서울 동북권의 주거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변에 대규모 재개발이 이뤄졌지만 이렇다 할 고급 주거지 없이 역 주변에 무허가 건물 등이 우후죽순 들어서 있어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편 신길음구역 내 연립 등에는 현재 3.3㎡당 2,000만원 안팎의 지분가격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A공인의 한 관계자는 "고급 주상복합 건립이 이 일대에 새로운 호재가 될 수 있다"며 "다만 시장이 침체돼 있어 당장 지분가격 상승 등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태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