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세계 최고 실용적 패션 구두 만들 것"

심해경 엘비라 대표<br>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인기<br>구매자에 밑창 교환 서비스<br>伊·日등 해외 시장도 노크

심혜경 대표가 운동화 처럼 편한 구두'엘비라'의 기능과 개발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엘비라

"세계 최고 실용적 패션 구두 만들 것" 심해경 엘비라 대표운동화처럼 편한 구두 인기구매자에 밑창 교환 서비스伊·日등 해외 시장도 노크 부산=김영동기자 ydkim@sed.co.kr 심해경 대표가 운동화 처럼 편한 구두'엘비라'의 기능과 개발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엘비라 "운동화처럼 편안한 구두." 오픈마켓에서 기능성과 실용성을 겸비해 인기 몰이하고 있는 남성구두 '엘비라'(www.elvira.co.kr). 같은 가격 대비 품질이 월등히 좋아 선물용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엘비라의 심해경(32ㆍ사진) 대표는 "내 꿈은 세계 최고의 실용적, 기능적, 패션을 갖춘 구두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장 생활을 하던 그가 남성용 구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남성들이 구두 주걱으로 불편하게 구두를 신는 것을 본 후다. 운동화처럼 쉽고 빠르게 신을 수 있는 구두가 사업 아이템으로 떠올랐던 것. 하지만 이후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도 부드러우면서 신축성과 복원력이 뛰어난 특수 소재를 개발하기가 힘들었다. 소재 개발의 어려움에 지친 그에게 손을 내민 건 다름 아닌 아버지. 칠판지우개 털이를 발명하는 등 특허를 20여 개나 보유한 아버지는 심 대표와 함께 전국의 구두 공장을 견학하고 전문 서적을 함께 공부하며 힘을 보탰다. 수백 번의 시행착오를 거쳐 4년 만에 심 대표는 마침내 원하던 특수 재질을 개발, 특허를 받았다. 심 대표는 "연구 개발 과정이 무척 힘들었지만 구두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었다"며 "지금도 구두의 기능성과 실용성을 위해 계속 공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엘비라의 구두에 적용된 특허는 2가지다. 뒷축 보조구와 밑창이다. 뒷축 보조구는 복원력과 내구력이 뛰어난 부드러운 특수재질의 소재로 만들어졌다. 때문에 구두를 신을 때 허리를 굽히지 않고 손대지 않아도 쉽게 신을 수 있게 했다. 구둣주걱이 따로 필요치 않다. 또 다른 특허를 받은 밑창은 고무의 미세 분말을 섞은 몰드 우레탄창을 소재로 만들었다. 오랜 시간 외근을 하거나 장거리 이동이 많은 비즈니스맨들에게 편한 발을 보장해주고 있다. 내구성도 강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장점뿐만 아니라 엘비라는 애프터서비스도 철저하다. 모든 구매자에게는 구두밑창 1회 교환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이즈가 맞지 않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부담 없이 교환 및 환불이 가능하다. 심 대표는 사업이 일정 궤도에 올라오면 본격적으로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또 이탈리아와 일본 등에 신청한 실용 신안 출원이 마무리되면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설 방침이다. 심 대표는 "편리함을 겸비하고 차별화된 기능을 가진 '엘비라'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리빙&조이] 앗! 이런것도…몰랐던 생활정보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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