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30만평규모… 총 8조원 투자현대전자(대표 정몽헌)는 대전과학산업단지에 1백만㎡(30만7천평)의 부지를 확보, 반도체 관련 복합단지를 건설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는 오는 2000년까지 이곳에 모두 8조원을 투자해 8동의 공장을 짓고 위성체조립, 64메가·2백56메가D램, 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등 반도체 관련 복합공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는 33만평 규모의 이천공장 생산능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지난해부터 여주· 천안·대전 등을 대상으로 부지를 물색해 왔는데 용수·전력 등 여러가지 면에서 대전이 유리해 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시는 현대전자의 과학산업단지 입주가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일괄 추진하려던 1백30만평규모의 과학산업단지 조성계획을 바꿔 희망 업체들에 부지를 분양하기로 했다.<김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