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베스트뱅커 대상] 금융공기업, 한국수출입은행

기업 해외 프로젝트 성공 도우미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수출입은행 본점. 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기업과 금융사의 해외진출을 위한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우리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참여 초기부터 전문화된 금융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담부서인 금융자문부를 통해 사업발굴과 주선업무를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실제 수은은 콜롬비아 보고타 시의 교통시스템 구축사업과 미국 사빈패스 액화천연가스(LNG) 사업 같은 대규모 해외 프로젝트에 국내 상업은행과 함께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제공해 국내 기업은 물론 금융산업 발전에도 주춧돌을 놓았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유럽 상업은행들의 PF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대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꾸준히 대출을 늘려 우리나라가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시대를 여는데 일조했다는 게 수은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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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은 지난해 선박채권보증을 세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미포조선를 포함한 국내 조선사 3곳에서 정유운반선(PC탱커) 18척을 구매한 미국 스콜피오 탱커스(Scorpio Tankers Inc.)에 선박채권보증 1억2,500만달러를 포함해 총 3억달러의 선박금융을 제공했다. 최근에는 외환은행에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해 선박금융 대출 참여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부터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지식재산권(IP) 같은 창조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단계별 종합지원방안을 시행 중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기술우대 수출자금' 제도를 선보였고 '지식재산권 수출자금'도 도입했다.

작년 3월부터는 '수출초보기업 육성프로그램'을 가동 중이다. 수출초보기업을 수출중견기업을 거쳐 강소기업인 '히든챔피언'으로 키우는 게 목표다. '히든챔피언' 사업의 경우 지난해 육성대상기업 55개사를 추가해 총 302개의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기업에만 총 7조원 이상의 금융지원을 했다.

수은의 한 관계자는 "우리 기업과 금융기관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금융기법을 개발하는 등 고객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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