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알짜방송 알짜프로그램] 후궁서 벌어지는 궁녀들의 암투

채널 TVB코리아 '궁심계'


연산군의 후궁 장녹수, 숙종의 후궁 장희빈, 의녀 대장금, 영조의 어머니 숙빈 최씨… 궁녀 출신으로 한때 권력의 언저리에서 단 맛을 본 여인들이다. 화려한 왕실의 그늘에 가려진 채 궂은 일을 맡아 하는 궁녀는 때로는 눈의 띄지 않게 은근하게 권력을 쥐기도 하고, 왕의 성은을 입어 단박에 구중궁궐의'신데렐라'로 변신하기도 하지만 복잡하게 얽히는 권력의 암투에 휘말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는 비운의 주인공으로 전락하기도 한다. 채널 TVB코리아가 방송하는 중국 드라마 '궁심계(宮心計)'는 중국대륙의 황금기 당나라를 배경으로 후궁에서 벌어지는 궁녀들의 암투를 다루고 있다. 철저한 고증을 바탕으로 당나라 시대의 화려한 궁중 의상을 재현하고 궁에 첫 발을 디딘 소녀들이 온갖 고초를 이겨내며 황실의 주요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을 치밀하게 구성했다. 홍콩계 민영방송국 TVB가 제작한 33부작 드라마는 다른 케이블 채널의 중국 드라마와 달리 한국어로 더빙한 후 방송, 시청자들이 자막을 따라 읽어야 하는 불편 없이 드라마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TVB코리아 관계자는 "궁심계는 중국에서 대장금이 방송될 당시 시청률인 50% 육박할 만큼 인기를 끌어 중국판 대장금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며"향후 시청자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중화권 영상 프로그램을 국내에 소개하고 한국의 우수한 영상 콘텐츠를 중화권에 소개하는 등 방송교류를 통해 한·중간의 문화 가교 역할에 힘쓰겠다" 고 말했다. 방송은 월~수요일 오후 1시 2회 연속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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