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주담대 금리, 또 사상 최저

연 3.53%...0.05%P↓…정기예금금리 첫 2.4%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또 다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은행의 ‘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3.53%로 전월보다 0.05%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2월 3.71%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6개월 연속 최저치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8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로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추가로 하락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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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사상 처음으로 2.4%대로 떨어졌다. 예금은행의 평균 저축성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8%포인트 하락한 2.49%를 기록했다. 이는 1996년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사상 최저치다. 대출금리 역시 하락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연 4.39%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내렸다. 이 또한 사상 최저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은행들의 금리 담합 여부에 대해 조사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달 은행 신규 취급분의 예대금리차는 1.9%포인트로 지난해 9월과 같아지면서 1년 만에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이는 은행들이 저축성 수신금리를 크게 내린 반면 대출금리는 작게 내린 탓이다. 그러나 은행의 예대마진을 보여주는 총수신금리와 총대출금리의 차이는 지난달 2.48%포인트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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