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경마장에 테니스코트 3배 크기의 대형 하이비전이 설치된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전기가 세계 최대의 영상장치 '오로라비전'을 완성, 조만간 도쿄 경마장으로 옮겨 오는 9월30일부터 가동할 계획이다. 오로라비전은 높이 11.2m, 너비 66.4m로 2,651인치, 면적은 744㎡에 달한다.
일본 중앙경마회(JRA)가 발주했으며 미쓰비시전기의 나가사키제작소에서 만들어졌다. 미쓰비시전기측은 조만간 화면을 35개로 나눈 뒤 트럭에 싣고 도쿄경마장으로 옮길 예정이다.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해 밝고 선명한 화질이 특징이며 현재 도쿄 경마장에 설치된 화면의 3배 크기이다.
제작 비용은 설치비를 포함해 총 32억엔이다. 지금까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의 영상은 역시 미쓰비시전기가 제작, 미국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측에 납품한 하이비전으로 면적은 522㎡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