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百 "고객 찾아 밖으로"

박람회 참가·모델하우스 개방 눈길

백화점업계가 불경기 탈출을 위해 매장을 벗어나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31일부터 4월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직접 참여, 가정용품을 전시하는 ‘라이프스타일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침실, 거실, 주방 등의 공간으로 꾸며진 행사 현장에서 고객들이 식탁, 소파 등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한 것.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현대백화점은 발마사지, 요가, 필라테스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했다. 신규 아파트 입주 고객들을 겨냥한 모델하우스 마케팅도 전개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상권내 아파트 ‘대치동 동부 센트레빌’ 입주자들을 유망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최신 인테리어를 전시하는 모델하우스를 만들어 개방한다. 이전에도 임시 모델숍을 꾸며 가정용품을 진열한 적은 있지만, 올 봄에는 백화점 매장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최신 인테리어 트렌드까지 함께 선보여 고객 잡기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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