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식시황] 사흘째 하락세... 314.24P 마감

09/14(월) 15:28 서방선진국(G7)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지원을 보류키로 했다는 소식과 미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 하락등으로 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하락했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러시아의 외채상환 불이행 우려감 ▲섹스스켄들로 인한 미국 클린턴대통령의 지도력 약화 등 해외악재가 심화된데다 ▲4대그룹사의 대규모 채권발행 ▲대규모 유상증자 물량대기중 ▲제일, 서울은행 합병 가능성 및 상업, 한일은행의 대폭적인 감자조치등 내부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기업이 외화채무 상환압력을 받으면서 달러화 대비 원화가치가 하락, 외환시장이 다시 불안정해지고 있다는 점과 대규모 국채 발행에 따른 회사채 수익률 상승세도 악재로 작용했다. 개장초부터 하락세로 출발한 주가지수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와 일반투자자의 매수 공방으로 소폭의 등락을 거듭한 끝에 전주말보다 6.09포인트 하락한 314.24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한전, 삼성전자, 국민은행, 신한은행등 대형우량주를 중심으로 189억원의 주식순매도를 기록했다. 증권 전문가들은 『러시아사태 악화가능성 및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환차손우려감등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의 주식매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 밖에 은행간 합병 및 그룹사들의 대규모 증자등에 대해서도 외국인투자가들은 탐탁치 않은 시각을 갖고있어 추가 매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은행주는 상업, 한일은행의 10대 1 감자 조치와 서울, 제일은행의 합병 가능성 및 이로 인한 추가 감자 우려감이 작용하면서 전 종목이 일제히 하락하는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 및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도 치중으로 지수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낸 반면 저가주 및 일부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하한가 51개등 436개에 달했으며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46개등 344개였다.【김형기 기자】 <<"아토스를 잡아라" 프로야구 현대 승수맞히기 ☎700-9001(82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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