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마켓코리아, 사상 최저가로 곤두박질

삼성그룹 계열사들의 소모성자재 구매 대행(MRO)사업을 맡고 있는 아이마켓코리아가 5%대로 급락하며 사상최저가로 곤두박질쳤다. 아이마켓코리아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24% 떨어진 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아이마켓코리아가 지난해 7월 상장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7월 증시에 입성한 아이마켓코리아는 공모가 1만5,300원보다 높은 2만2,1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지난해 9월에는 최고 3만4,400원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가 꾸준히 하향곡선을 그렸고, 이날 결국 장중 2만250원을 기록하며 사상최저가로 떨어졌다. 이날 급락의 원인은 지난 25일 삼성그룹이 MRO 사업을 더 이상 확장하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이마켓코리아의 주가가 지난 25일과 26일 각각 -1.79%, 0.23%를 기록하며 큰 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았지만 그 동안 부정적인 투자심리가 겹치며 이날 매물로 나타났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 아이마켓코리아의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계열사와 1차 협력사 물량은 계속 처리하되 그 외의 신규영업에 나서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당장 실적에 영향을 주지 않을뿐더러 기존 고객사와의 거래확대와 해외수출을 통해 회사의 성장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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