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휴대폰이 유럽지역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휴대폰은 독일 휴대폰 시장에서 처음으로 `베스트 폰`으로 등극했고 LG전자도 네덜란드에서 `최우수제품`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독일의 휴대폰 전문잡지 `커넥트(Connect)`지는 최근호에서 독일 휴대폰 시장에 출시된 96개 모델의 테스트 결과 삼성 카메라폰이 1위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삼성전자 휴대폰은 상위 10개 품목 가운데 6개가 선정됐으며 특히 6만5,000컬러에 40화음을 장착한 SGH-P400 카메라폰은 총점 500만점에 403점을 얻어 노키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LG전자의 휴대폰도 네덜란드에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폴더형 단말기(LG-510W)의 경우 네덜란드 소비자협회의 전문지인 `컨슈머 가이드`최신호에서 지난 5월에 이어 노키아, 모토로라 등 세계적인 업체들을 제치고`최우수 제품(Best Buy)`으로 선정됐다.
LG전자의 단말기는 네덜란드에서 유통되는 21개 모델의 단말기가운데 수신감도, 배터리 수명, 고객만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지멘스사의 바타입 단말기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휴대폰업체의 한 관계자는 "국내 휴대폰들이 GSM폰시장인 유럽에서 잇따라 호평을 받는 일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한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영일 기자 hanul@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