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사회환원기금 8,000억을 운용할 새로운 장학재단은 13일 첫 이사회를 열어 신인령 전 이화여대 총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삼성 고른기회 장학재단’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새 장학재단은 “교육소외계층의 실질적인 교육기회 확대를 위한 장학사업과 복지 친화적 교육여건 조성사업을 실시함으로써 개인간ㆍ지역간ㆍ계층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농ㆍ산ㆍ어촌지역과 저소득층 및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 뿐만 아니라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이사장은 “우리 사회의 교육기회와 혜택의 불평등은 사회 양극화 현상으로 나타나 사회 통합과 신뢰기반을 무너뜨리는 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교육소외계층에 대한 지원과 관심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새 장학재단은 다음달 정기 이사회를 개최해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부터 교육소외계층 장학사업을 본격적으로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