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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예감, 연말 분양시장] 영남·충청권 입지 좋고 개발 호재 풍부한 물량 쏟아져

연말까지 지방에서도 부산, 대구 등 영남권과 세종, 아산 등 충청권에서 알짜단지가 풍성하게 분양된다. 중흥건설이 세종시에 공급하는 ‘중흥S-클래스 리버뷰’ 조감도. /사진제공=중흥건설


●롯데건설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
중소형 764가구… 동인고·중앙여고 등 교육여건 우수

●호반건설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
부산 신항·김해공항·신항배후철도 등 교통여건 뛰어나


●대우건설 'The W'
초고층 주상복합… 해운대 마린시티와 랜드마크 기대


서울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알짜 분양 물량이 잇따라 공급된다. 각 건설사들은 지방에서 올 한해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뛰어난 입지와 합리적 분양가 등을 앞세워 수요자 몰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부산, 대구 등 영남권 물량 풍부=올해 분양 막바지 물량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부산·대구 등 영남권 분양물량이 풍성하다는 점이다. 롯데·호반·대우 등 내로라하는 건설사들이 시공 및 분양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부산 동래구 사직동에서 사직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인 '사직 롯데캐슬 더클래식'을 분양한다. 지상 20~34층, 8개 동, 총 1,064가구이며 일반분양 분은 59~124㎡(이하 전용면적)의 764가구 규모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대 진학률이 높기로 유명한 동인고, 동래고 및 지역 명문여자 고등학교인 사직여고, 중앙여고와 남문초 등이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도시철도 3호선 사직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환경 또한 우수하다는 평이다.

호반건설은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B4블록에 위치한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을 분양 중이다. 지상 25층, 총 8개동 규모이며 ▦66㎡ 98가구 ▦74A㎡ 224가구 ▦74B㎡ 94가구 ▦84㎡ 226가구 등 642가구 모두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10만원대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 명지 호반베르디움의 장점은 무엇보다도 뛰어난 입지다. 부산 신항만, 김해공항, 신항배후철도 등과 인접해 육·해·공의 교통여건을 갖췄다. 대단위 산업단지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등과도 가까워 신규 주택 수요가 풍부한 것은 물론 편리한 출퇴근을 선호하는 인근 종사자들에게 최적 입지를 자랑한다.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아 진행하는 남구 용호동의 'The W'는 4개동으로 이뤄진 초고층 주상복합으로 조성된다. 건물 높이가 246m에 달해 광안대교 건너편의 해운대구 마린시티 내 초고층 아파트들과 대칭되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69층 4개동 1,488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98~245㎡ 등 다양한 중대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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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산업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만촌3차 화성파크드림'을 11월 분양 예정이다. 지상 22층, 5개 동, 총 410가구 규모로 50~107㎡로 설계됐다. 85㎡ 이하가 약 92%에 달하는 실속형 아파트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대륜중·고, 소선중, 오성중고, 혜화여고, 경북고 등 수성구에서도 선호도가 높은 학교들이 단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또 도시철도2호선 담티역 역세권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달구벌대로, 범안로, 수성IC 등을 통해 시내·외 접근이 용이하다.

◇세종, 아산 등 충청권 물량 잇따라=영남권 분양과 함께 올해 막바지 분양의 쌍두마차를 이루는 곳은 충청권이다. 세종시와 아산시 등 향후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에서의 신규분양이라 세제혜택을 노린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시 3-3생활권 M3블록에서 'M3블록 모아미래도 리버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84·97·110·157㎡ 총 1,211가구로 구성된다. 세종시 3생활권 인근에 세종시청,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공동청사, 조세연구원, 법제연구원, 국토연구원 등이 내년 중 들어설 예정이라 탄탄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블록 내에 중∙고등학교가 들어설 예정이고 유치원, 대학교 등도 인접해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다.

세종시에서만 7,900여 가구를 공급하며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고 있는 중흥건설도 이달 세종시 3-3생활권 M1블록에서 '중흥S-클래스 리버뷰'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상 29층, 13개동 규모로 ▦84㎡ 454가구 ▦98㎡ 339가구 ▦109㎡ 149가구 ▦167㎡ 펜트하우스 4가구 총 946가구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는 금강과 수변공원, 괴화산이 가까워 쾌적한 자연환경이 기대된다. 핵심 대중교통수단인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초·중·고등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교육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EG건설은 충남 둔포신도시 아산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을 분양 중이다. 아산테크노밸리 일대에서 자연환경이 좋다고 평가받는 AB6블록, 중심상업지구와 가까운 AC1블록에 각각 조성된다. AB6블록은 지상 14층~24층 8개동 규모로 공급된다. 59·79㎡ 중소형으로만 구성됐으며 59㎡A 60가구, 59㎡B 143가구, 79㎡ 268가구 총 471가구를 선보인다. 단지가 산과 이웃하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AC1블록은 지상 25층 9개동 규모로 59㎡A 74가구, 59㎡B 174가구, 79㎡ 294가구 등 총 542가구로 구성됐다.

단지가 있는 아산테크노밸리는 충남 아산시 내 298만㎡ 용지에 조성되는 자족형 복합산업도시다. 2017년까지 400여 개의 기업, 총 2만여 명이 이곳에 입주할 계획이다.

아파트 내부는 효율적인 공간 사용이 가능한 가변형 벽체를 적용했으며 4베이 평면으로 설계돼 공간활용이 용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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