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노동운동가 출신 강단에 선다

이정식 前 노총 대외협력본부장<br>서울디지털大 전임교수로 임명

노동운동가 출신이 대학 전임교수로 임용돼 눈길을 끌고 있다. 4년제 사이버대학인 서울디지털대학교는 16일 이정식 전 한국노총 대외협력본부장을 e경영학부 전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다음 학기부터 인터넷 동영상을 통해 ‘직업사회와 노동’ ‘조직론’ 등을 강의할 예정이다.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 노동운동의 양대 조직 가운데 하나인 한국노총에서 기획조정국장ㆍ정책기획국장ㆍ대외협력본부장ㆍ기획조정본부장 등을 맡으며 20년 가까이 노동운동가로 활동해왔다. 지난 4월 한국노총이 기반이 된 녹색사민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지도부 총사퇴 때 동반 사표를 제출하면서 한국노총을 떠났다. 대통령 자문 노사관계위원회와 노사정위원회 전문위원 등도 역임했으며 동아대 출장교수와 한국노동교육원 객원교수, 대학 출강 등을 통해 노동관계 이론을 강의한 바 있다. 이 교수는 “노사관계는 이론 중심의 교육보다 현장에서의 노사관계와 노동경제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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