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조 영조의 글과 글씨를 한데 모은 책 '영조대왕 글ㆍ글씨'가 고서출판 미술문화에서 출간됐다.영조는 서화애호가였다. 어려서부터 글과 글씨는 물론이고 그림까지 잘 그렸는데, 신선도와 산수일물도를 숙종에게 보여 "가르치지 않아도 잘 그렸고, 생각과 법도가 잘 갖추어졌다"는 칭찬을 받기도 했다.
영조의 글과 글씨는 궁중유물전시관 소장유물 공개를 통해 일반인들이 직접 관람할 수 있다.
통상적인 전시도록과 달리 이 책에서는 각석과 현판에 새겨진 내용들의 전문을 번역해서 싣고 원문도 함께 수록해서 역사 이해의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고자 했다.
영조가 지었거나 직접 쓴 글들을 사용처별로 분류하고 그 글을 쓴 배경들을 상세히 기록해 영조의 면모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값 2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