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정유업체에 대한 정부의 주유소 원적지관리담합에 대한 과징금 866억원(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SK에너지 포함) 부과 소식에도 상승 출발하고 있다. 이는 정부 규제와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주가에 긍정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이노베이션은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전일 대비 1.57% 오른 2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징금 부과’소식에도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승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과징금 부과 자체는 이익 감소라는 부정적 사항이나 정부 규제 리스크의 마무리단계라는 점과 과징금 전액을 2분기 반영해도 상반기에만 1조9,000억원에 이르는 이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익 훼손이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또 “5월 들어 급락세를 보였던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부정적 이벤트들의 마무리 단계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