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英 억만장자들 재산 10% 기부 서약 잇따라


영국의 억만장자들이 재산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잇달아 서약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사진) 회장과 카폰 웨어하우스의 공동창업자인 찰스 던스톤, 금융재벌 로스차일드 가문의 제이콥 로스차일드는 재산의 10%를 자선단체에 기부하자는 ‘리거시10(Legacy10)’ 캠페인에 동참했다. 세 명의 억만장자들이 내놓을 기부금의 총액은 약 5억파운드(한화 약 8,856억원)에 이른다. ‘리거시10’은 영국인의 10%로부터 재산의 10% 기부 서약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 캠페인으로 기업 홍보대행사 RLM핀스버리의 창업자 롤랜드 러드가 주도하고 있다. 리거니10에 참여하면 내년 4월부터 상속세를 10%~36% 감면받을 수 있다. 캠페인에는 다른 주요 기업인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기부 서약자는 오는 2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식적인 리거시10 캠페인 시작을 알리는 이날 행사에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 제레미 헌트 문화부 장관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