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절반 가량이 여름 동안 넥타이를 매지 않고 근무하는 ‘쿨 비즈’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코쿠(帝國)데이터뱅크가 2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6월 하순 실시해 8일 내놓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9,869개사)의 32.3%가 ‘쿨 비즈를 실시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는 일본 정부의 쿨 비즈 도입 첫해인 작년의 20.7%보다 10%포인트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도입을 검토중’인 기업도 16.4%로 나타나 절반 정도가 올해 쿨 비즈를 도입할 전망이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46.9%가 쿨비즈를 도입한데 비해 중소기업은 27.8%에 그쳤다. 중소기업 관계자는 “하청기업은 아직 쿨비즈를 도입하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