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방송위, 지상파 디지털 전환 로드맵 확정

2010년 아날로그 방송은 전면 중단

방송위원회 산하 디지털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양휘부)는 오는 2010년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완료할 때까지 로드맵에 대해 합의했다. 디지털방송추진위는 지상파 디지털 전환 완료 시기를 2010년으로 설정한 뒤 2006년 이후 주당 전체방송시간 대비 HD(고화질) 최소방송시간 비율은 △2006년도 25%△2007년도 35% △2008년도 50% △2009년도 70% △2010년도 100%로 매년 단계적으로확대키로 했다. 올해 HD 최소방송시간은 봄 개편시 주당 20시간과 가을 개편부터는 주당 25시간을 적용키로 했다. HD 방송구현을 위해 오디오 품질을 향상토록 권고했으며 EBS도오는 가을 개편부터 10시간 이상 HD 방송을 해야 한다는 규정을 마련했다. 또한 지상파방송의 HD 활성화를 위해 HD 프로그램의 방송발전기금 지원을 확대하는 등 기존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방송사와 가전업계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상호협조 체제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케이블방송의 경우도 2010년 디지털 전환 완료를 목표로 올해 디지털방송을 개시하고 2006년에 HD 서비스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케이블방송은 지상파 디지털 전환 일정과 연계해 추진하고 HD 셋톱박스(케이블카드 포함) 등의 기술개발 추진 현황 등을 고려하기로 했다. 또한 HD 콘텐츠제작지원과 케이블카드, 셋톱박스 등의 지원정책도 마련키로 했다. DVB-H(Digital Video Broadcasting-Handhelds)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난해 7월노성대 방송위원장,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 정연주 KBS 사장, 신학림 언론노조 위원장 등 4인 대표의 합의에 따라 방송위와 정통부가 공동추진키로 했다. 방송위는 정통부와 함께 `DVB-H 프로젝트 기획작업반'을 통해 기술적인 사항을검토하는 한편 시범 방송 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디지털방송추진위는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도입 등 다변화하는 매체환경에서현행 방송법 시행령 상의 난시청 개념을 KBS의 TV 방송 중심에서 전체를 아우르는개념으로 개정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밖에 DOCR(Digital On Channel Repeater) 도입 검토, 제5세대 DTV 칩 수신기상용화 독려, 공동주책 수신설비 개선 등 각 사업주체별로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이동멀티캐스팅'에 대해서도 개념을 정의하기로 했다. 디지털방송추진위는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남은 운영기간까지 ▲이동휴대수신방송의 보편적 서비스 개념 ▲지역지상파 DMB 활성화 방안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방안 ▲케이블을 통한 디지털 DTV 재송신 방안 ▲IP-TV 등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하의중요 정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내용은 오는 4월께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방송위 최종 정책방안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구성된 제4기 디지털방송추진위에는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KBS, MBC, SBS, CBS, C&M커뮤니케이션, 삼성전자, 한국데이터방송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학계등의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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