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민간자본 소프트웨어 집적 빌딩 대구에 준공


출자한 만큼의 지분을 받아 입주하는 순수 민간자본의 소프트웨어 집적빌딩이 대구에 들어섰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대구 산격동 유통단지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15층, 연면적 1만4,500㎡ 규모의 소프트웨어 벤처타워(사진)를 건립,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벤처타워 건립에 투입된 사업비 220억원은 모두 조합 회원업체들이 부담했다. 이 빌딩은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의 집적을 통한 정보공유, 기술협력 등 업체간 유기적인 연계로 원가 절감 및 이익극대화를 목표로 건립된 것. 빌딩 4층에서 14층까지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를 중심으로 배치하고, 나머지 공간은 입주 업체 및 인근 주민들을 위한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벤처타워에는 현재 학습콘텐츠 업체인 인트모아, 모바일 업체인 엠투랩, 바이오 벤처업체인 에코윈, 지능로봇 업체인 호야로봇, 데이터베이스 업체인 넷블루 등 40여개 업체가 입주를 확정했다. 대구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벤처기업 집적시설로 지정 받은 소프트웨어 벤처타워의 입주업체에 대해 취ㆍ등록세 면제, 재산세 5년간 50%면제, 최대 80%까지 장기저리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에 본부를 둔 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은 서울·대전·광주 등 3개 지부에 286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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