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주식시장이 20일(현지시간) 중국의 긴축정책 우려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37% 내린 5,954.78로 출발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1% 떨어진 7,074.89로 개장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10% 하락한 3,972.83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 증시는 중국 정부의 이날 지난해 주요 경제지표 발표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중국 CPI 상승률이 지난해 12월 다소 둔화됐지만 여전히 정부 목표치를 웃돌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날 유럽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