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HP, PC사업부 분사 철회?

지난달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들어간 HP가 내분에 휩싸였다. 레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 교체에 이어 이번에는 PC사업부 분사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HP가 PC사업부 분사 계획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HP 이사회의 일부는 HP가 PC사업부 분사를 신중하게 검토하지 않은 채 발표했다면서 분사 계획의 재검토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P는 지난 9월 19일 PC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PC사업부가 속한 퍼스널시스템그룹(PSG)을 별도로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HP 이사회는 레오 아포테커 HP 최고경영자를 교체하기 위해 별도의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후임으로는 전 이베이 최고경영자이자 현 HP 이사인 맥 휘트먼이 거론되고 있다. 아포테커는 2010년 11월 HP 수장에 올라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취임 이후에만 3번이나 매출 전망을 축소하는 등 주주들로부터 비판도 잇따르고 있다. HP의 주가는 아포테커 취임 이후 47%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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