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향토기업 지원 늘려 자립형 도시 만들 것"

4·11 총선때 보궐선거로 당선된 고윤환 문경시장


"신기 제2산업단지와 가은, 산양 농공단지를 조기에 완공해 첨단기업을 유치하고,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로 사람과 돈이 모이는 인구 10만의 자립형 도시 건설에 매진하겠습니다."

지난 4ㆍ11 총선과 함께 치러진 문경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한 고윤환(사진ㆍ54) 신임 시장은 가장먼저 일자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업유치로 통한 잘사는 고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선거전까지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역임한 고 시장은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효율적인 예산을 지양하고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효율성 높은 곳에 예산을 투입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친환경농업으로 특화된 지역의 사과와 한우, 오미자를 전국 최고로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축제를 통해 이들 특산물의 가치를 높여 농민이 잘사는 부자도시가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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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에는 자연 경관을 뽐내는 도립공원 문경새재에는 행락철 주말이면 하루 최대 10만여명이 전국에서 찾아 이곳을 활용한 농산물 판촉과 축제는 언제나 흥행에 성공한다. 이에 따라 매년 봄ㆍ가을에 열리는 문경찻사발축제와 사과ㆍ한우 축제에는 100만여명이 관람하는 기록을 세운다.

고 시장은 이러한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지금까지는 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지나가는 유형에서 이제부터는 체류형으로 변모시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특성상 갈수록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때를 맞춰 모든 시민들이 친절해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는 "각 계층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할 수 있는 맞춤형 복지제도를 적용하고 교육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교육기자재와 시설을 현대화한 명품 교육도시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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