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MSCI 편입' 약발받네


CJ와 현대해상 등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새롭게 포함된 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16일 증시에서 CJ는 전날보다 2.77% 오른 7만7,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해상도 1.93% 상승 마감했고 오리온은 장중 4% 이상 오르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하락장세속에 상승폭을 반환하고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 출발한 한국항공우주는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33%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한국시장 개장 전 MSCI가 MSCI 한국 스탠다드지수에 새롭게 편입한다고 밝혔다. 반대로 편입종목 제외가 결정된 한진해운(-4.90%), 한진중공업(-3.14%), 서울반도체(-1.76%)는 일제히 약세를 기록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를 따르는 인덱스펀드에서 새롭게 매수세가 유입되기 때문에 적용일(12월 1일)을 앞두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지난 5월 정기변경 당시 편입ㆍ제외 종목 주가흐름을 고려할 때 새로 들어간 종목들을 매수한 뒤 오는 30일 매도하는 전략을 권할 만 하다”고 말했다. MSCI 한국 소형주지수에는 동양, 녹십자홀딩스, 코스모화학 등 30개 종목 신규 편입됐으며 삼부토건, KISCO홀딩스, 진흥기업 등 31개 종목은 빠졌다. 또 KT는 외국인 보유한도 제한(49%) 때문에 비중이 일부 축소됐다. MSCI는 1년 중 2, 5, 8, 11월 네 차례에 걸쳐 정기 리뷰를 통해 편입ㆍ제외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에 신규 편입된 종목들은 오는 12월 1일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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