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인 투자자 최근 3개월동안 10조원 순매도

외국인 투자가가 최근 3개월여 동안 한국 주식시장에서 10조원 이상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4월25일부터 이 달 28일까지 10조113억원의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5,138억원, 코스닥시장에서 4,975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 기준으로 56거래일 순매도, 8거래일 순매수를 기록, 매도세가 압도적이었다. 게다가 이달 들어 소강상태를 보이던 외국인 매도세는 10일부터 재개되면서 14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조7,046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았다. 매도세가 본격화된 지난 4월25일 이후 외국인 매도 공세는 전기ㆍ전자(3조5,715억원)와 철강ㆍ금속(1조4,699억원), 운수장비(1조3,781억원), 금융업(1조443억원) 등 시가총액이 큰 업종에 집중됐으며 종목별로는 삼성전자(2조6,262억원), POSCO(1조1,380억원), 현대차(7,285억원) 순으로 매도 금액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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