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은 경기도 판교신도시 5,733㎡ 부지에 약 1,200억을 투자해 의약ㆍ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를 짓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R&D센터 건립 부지가 확정되면 서울ㆍ대전ㆍ인천ㆍ미국 등 국내외에 분산돼 있는 의약ㆍ바이오 연구 부문을 이곳으로 모두 이전할 계획이다. R&D 부문의 시너지 효과와 함께 의약 부문의 급속한 성장을 꾀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창립 87주년을 맞은 삼양그룹은 오는 2015년까지 의약ㆍ식품ㆍ화학 등을 핵심사업으로 신성장동력을 구축할 계획이다.
삼양그룹은 지난 1995년 약물전달기술(DDS) 개발 전문회사로 의약사업에 첫발을 내디뎠으며, 패취 의약품, 항암물질 등 인체의 특정 부위에 작용하는 다양한 약물전달기술을 개발해왔다. 최근에는 세계 5위권의 글로벌 의약업체로부터 약물전달기술과 결합된 유전자치료 공동 연구를 제안 받아 공동연구센터 건립을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