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존천사' 신지애, 장애인에 희망 전달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뉴비전 선포식 참석

▲ 신지애가 3일 김선규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으로부터 자신의 얼굴이 담긴 선물을 받은 뒤 활짝 웃고 있다. /연합뉴스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나간다면 못해내실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미국 LPGA투어 최고의 신인으로 주목 받는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장애인의 날인 3일 국내 모든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지애는 이날 경기 성남의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열린 '2012 뉴비전선포식'에 참석해 "많은 장애인분이 단지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보통 사람들보다 힘들게 사시고 직업 구하기도 너무 어렵다"면서 "이 분들이 훌륭한 일을 많이 할 수 있는데도 불이익을 당하는 게 안타까워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공단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회 때마다 모자에 공단의 배지를 달고 나간다고 밝힌 신지애는 이날 즉석에서 공단 장애인 직업훈련생을 위해 3,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그는 "이 자리까지 오는데 많은 분의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받은 것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많은 선수가 기부에 나선다면 국내 기부문화도 해외처럼 활성화 될 것으로 믿는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채워주는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라고 강조했다. 골프선수로서의 꿈에 대해 "지금까지 잘한 것은 잊고 내년에는 신인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나 명예의 전당 헌액도 좋지만 무엇보다 존경 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지애는 이날 행사 후 6ㆍ7일 열리는 한ㆍ일 여자프로골프대항전 준비를 위해 제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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