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마트소비 2.0] "갤럭시S4 게 섰거라"… LG전자·팬택 센놈으로 맞불

갤S4 모드 맞춰 통신시장 대대적 판촉<br>팬택 베가 아이언, 디자인으로 무장<br>V프로텍션 등 새 기능 눈여겨볼만

이통사들이 일제히 '갤럭시S4 모드'로 들어갔다. KT는 예약자들의 가입순서에 따라 26일부터 매장방문과 택배를 통해 갤럭시S4를 전달하기로 했다. /사진제공=KT

지난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배우 이병헌이 일체형 금속테두리를 두른 팬택의 새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소개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스마트폰 애용자들이 반길만한 봄맞이 큰 장이 섰다.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삼성 갤럭시S4가 예약판매를 거쳐 26일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 지난달 중순 공개이후 이미 미국, 유럽등 이동통신사들로부터 선주문량이 1,000만대를 훌쩍 넘었을 만큼 초반 기세가 등등해 국내에서도 돌풍이 예상되고 있다.

갤럭시S4 질주를 견제할 대항마도 만만치 않다. LG전자는 최신 스마트폰 옵티머스G프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팬택은 전략폰 베가넘버6를 연초에 내놓은지 70여일만인 지난18일 또다른 새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전격 공개했다.


◇통신시장은 이제 갤럭시S4모드=삼성전자는 물론 이동통신사들은 갤럭시S4 마케팅 모드에 돌입했다. 26일 국내 판매를 앞두고 이미 지난 19일부터 예약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은 예약가입자는 물론 5월이후에도 갤럭시S4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콘텐츠 무료이용권 증정하는등 대대적인 판촉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플립 커버인 S뷰커버를 선물하고 오프라인 대리점에서는 인원 제한 없이 정식 출시일 전까지 예약 가입 신청을 받는다. SK텔레콤은 예약가입과 무관하게 다음달 말까지 갤럭시S4 구매자 전원에게 모바일 IPTV인 Btv모바일 무료 이용권(7월말까지 이용 가능), 삼성 정품 액세서리 할인권 등을 제공키로 했다.

LG유플러스의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예약가입을 받지않는다. 온라인 예약자들에게는 HDTV 어댑터, 블루투스 헤드셋, 모바일 쇼핑 적립금 중 한가지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갤럭시S4는 현존 스마트폰 가운데 최고의 스펙을 갖췄다. 스마트폰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 삼성전자가 만든 '머리가 8개'인 옥타코어 칩 '엑시노스5 옥타'가 처음 들어갔다. 경쟁사 제품들 대부분이 탑재한 회로(코어)가 4개인 칩인 쿼드코어와 비교하면 이론상 처리속도가 2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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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널인 5인치 풀HD 아몰레드(AMOLED)도 처음 장착했다. 고화질 수준을 보여주는 화면밀도는 441ppi(인치당 화소수)로 최고수준이다. 애플 아이폰5에 탑재된 레티나 디스플레이의 밀도 326ppi를 크게 웃돈다. 스마트포즈·스마트 스크롤·에어뷰 등 사용자의 눈동자·동작 인식기능을 갖췄다.

◇팬택, 디자인으로 갤S4 맞선다=팬택이 새롭게 내놓은 5인치 화면의 베가 아이언은 갤럭시S4 독주를 견제할 무기로 통한다.

핵심병기는 디자인이다. 베가 아이언은 앞면과 뒷면은 플라스틱이지만 옆면은 하나로 이어진 일체형 금속 옆면(Endless Metal)을 선택했다. 금속 재질을 쓰면 플라스틱에 비해 견고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이동통신 수신 감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팬택은 금속재질을 쓰면서도 안테나 성능을 높여 이 같은 수신감도 문제를 해결했다.

5인치 화면이지만 손에 쥐기 쉽도록 테두리(베젤) 두께를 2.4㎜로 줄여 제품 앞면에서 실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5.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촬영 환경을 자동으로 인지해 최적의 촬영 모드를 결정해 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 기능과 제품 분실 시 데이터 유출을 막는 V프로텍션 기능을 비롯해 음성인식 기능, 시선인식 기능 등도 눈여겨 볼만하다.

터치패널과 디스플레이 간격이 거의 없는 인셀 방식의 5인치 디스플레이는 빛 투과율을 94%까지 끌어올려 기존 LCD 대비 색감, 시인성, 시야각이 향상됐다. 운영체제(OS)는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이며 1.7㎓ 퀄컴 쿼드코어 프로세서, 2150mAh 배터리,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 30분만에 50%, 87분만에 100% 충전되는 고속충전기능도 갖췄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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