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대표 정대종)은 최근 `편안한 생활의 시작`이라는 슬로건을 새롭게 선보이고 공격 경영에 시동을 걸었다.
업계 불황 속에서도 우리홈쇼핑은 5월 들어 톱스타를 내세운 광고를 전격 시작했다.올해 TV홈쇼핑을 중심으로 인터넷 쇼핑몰 우리닷컴(www.woori.com)을 대폭 강화하고 인지도 제고를 통해 본격 도약 한다는 경영 시나리오에 따른 것이다.
우리홈쇼핑은 소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고 2001년 5월에 설립해 9월에 홈쇼핑 업계 최초로 서울, 부산 이원화된 지역 밀착 TV 홈쇼핑을 선보이며 첫발을 내딛었다.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카탈로그 등 3대 사업 영역의 시너지를 통해 기존 홈쇼핑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 상황 속에서도 2002년 3,502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을 이루어 냈다. 아울러 방송 개시 1년여 만인 2002년 10월에는 월 기준 흑자를 기록해 흑자경영의 토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우리홈쇼핑은 올해 지난해 대비 114% 가량 증가한 총 7,5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인 TV 홈쇼핑 사업에서 지난해 대비 95% 정도 늘어난 6,100억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큰 성장이 예상되는 인터넷 쇼핑몰은 지난해 대비 365% 늘어난 1,0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탈로그 매출도 400억원으로 목표를 세워두었다.
우리홈쇼핑은 2003년 매출 목표 7,500억원 달성 및 흑자 원년 실현을 위해 고객 중심 경영, 상품 경쟁력 강화, 핵심 역량 극대화를 3대 경영 방침으로 정해 공격적인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정대종 우리홈쇼핑 사장은 “올 한해 TV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 업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상품, 편성, 방송, 물류, 서비스 등 전 분야에서 고객만족을 최우선 경영 과제로 사업을 전개해 홈쇼핑 업계 TOP3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 사장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편안하고 즐거운 홈쇼핑 문화를 선도해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jun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