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미도파 강금중 사장

㈜미도파가 지난5월 법정관리 인가를 받은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언론에 말문을 연 강금중(58) 법정관리인은 명동점 매각이 곧 확정돼 정상화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7일 밝혔다.지난 98년3월 미도파의 부도이후 곧바로 재산보전관리인에 선임돼 법정관리인까지 맡게 된 姜관리인은 『내 스스로 미도파가 부도 위기를 극복하고 재기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할수 있을 때를 기다렸다』며 『이제는 정상화의 궤도에 올랐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도파는 부도처리된후 1년반동안 직원수를 절반으로 줄였으며 전문 신용카드사와 업무제휴, 카드 업무를 아웃소싱으로 바꾸는등 고강도의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구조조정 결과 현재 부채 총액 7,800여억원 가운데 출자전환 1,200억원을 포함, 1,500여억원을 변제한 상태다. 여기에다 메트로점까지 순조롭게 매각될 경우 법정관리 조기 종결도 가능하다』고 姜관리인은 기대했다. 법정관리 인가 이후 대외신인도가 회복되면서 영업도 호조를 보여 상계점과 청량리 미도파마트는 지난해보다 30%이상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재무상의 어려움이 상당부분 해결된 만큼 미도파는 영업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창립 45주년을 기념, 부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사은행사를 마련했으며 상계점의 전면적인 리뉴얼 작업도 추진중이다. 『상계점 리뉴얼은 연간 400억원이상의 매출증대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하는 姜관리인은 『미도파백화점이 법정관리를 성공적으로 끝내고 옛날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테니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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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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