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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앤 조이] 바이크의 종류

할리데이비슨 '팻보이(Fat boy)' . 영화 '터미네이터2'에 등장, 인기를 끌었다. /사진=할리데이비슨 제공

[리빙 앤 조이] 바이크의 종류 서은영 기자 supia927@sed.co.kr 할리데이비슨 '팻보이(Fat boy)' . 영화 '터미네이터2'에 등장, 인기를 끌었다. /사진=할리데이비슨 제공 아직도 한국에선 ‘바이크’라는 말이 낯설다. 일본식 외래어인 오토바이(오토+바이크)라는 말을 오랜 시간 써온 탓이다. 하지만 우리가 흔히 부르는 오토바이는 모터사이클 혹은 바이크라고 부르는 것이 옳다. 또 한 가지 모터사이클에 대한 오해는 스쿠터와 바이크가 다른 것이라는 생각이다. 사실상 스쿠터는 바이크의 일종이다. 자동차에도 변속기어차량과 자동변속차량이 있듯 바이크에도 매뉴얼 바이크와 스쿠터가 있다. 밟으면 나가는 방식의 스쿠터와 달리 매뉴얼 바이크는 속도에 맞게 기어를 변속하며 달려야 한다. ◇스쿠터=기어변속 없이 밟으면 나가는 자동변속 바이크로 베스파, 야마하, 비노 등이 이에 속한다. 엔진을 몸체 뒤쪽으로 달아 두 발을 모으고 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조작이 편리하면서도 장거리 운행에 무리가 없는 800㏄ 이상의 빅스쿠터가 인기를 끌자 매뉴얼 바이크에 자동변속 시스템을 장착하는 방식으로 제작된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레플리카=매뉴얼 바이크 중에선 가장 대중적인 장르다. 레플리카란 레이싱 바이크와 유사한 성능의 바이크를 말한다. 경주용과 유사하기 때문에 사양이 뛰어나고 높은 속도를 내기 좋다. 고성능 바이크이므로 레플리카 주행 시에는 수트, 슈즈, 장갑, 풀페이스 헬멧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 앞으로 쏠린 형태의 자세와 빠른 속도 때문에 장거리 운전 시 몸에 피로를 느끼기 쉬우며 다소 가격이 비싸다. ◇네이키드=바이크 전면 덮개가 없는 스포츠 바이크를 네이키드라고 한다. 레플리카와 모양이 비슷해 카울이 없는 레플리카라고도 한다. 혼다 CB시리즈와 야마하 XJR 등이 이에 속한다. 일반적인 스포츠 바이크에 비해 자세가 편안해 장시간 운전에 적합하고 허리를 펴고 주행하기 때문에 피로감도 덜하다. 하지만 카울이 없어 고속주행시 주행풍이 세다는 게 흠이다. ◇투어러=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바이크다. 주행 자세가 편안하고 여행에 필요한 장비들을 수납 할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한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바이크로는 혼다 골드윙, BMW 등이 있으며 국내에선 아메리칸 크루저라고 별도로 분리하는 할리 데이비슨 역시 투어러의 일종이다. 투어러는 배기량이 높아 바이크 무게가 많이 나가고 연비가 높다. ◇오프로드=주행 중 많은 움직임이 필요한 바이크로 비포장 도로를 달려도 안정감이 있다. 영화에서나 볼법한 점프, 계단 오르기 등은 모두 오프로드 바이크로 가능하다. 내구성이 강한 서스펜션과 전용타이어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속도 보다는 힘을 중시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비즈니스=업무용 바이크의 생명은 저렴한 유지비와 높은 연비다. 국내에선 대림자동차의 CT100이 대표 모델이다. 내구성도 좋고 조작이 간편해 누구나 쉽게 운전할 수 있다. • 실속과 로망의 mix & match '바이크 열풍' • 바이크의 종류 • 스쿠터로 유라시아 횡단 임태훈씨 • 언제 어디서나 건강 체크 '在宅 헬스케어' • e-thankyou가 추천하는 당일치기 여행지 • 명품 자유 여행 상품 70% 파격 할인 外 • 밥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한 '쌀의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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