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관계자는 “지난 12일 위원회 회의에서 전국적으로 투표용지를 통일해 투표 공정성 확보와 무효표 발생 최소화를 하기 위해 인쇄 시기를 이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예비후보가 오는 25∼26일 후보 등록 기간에 등록을 하면 후보마다 기호가 정해져 27일 이후 사퇴를 하더라도 투표용지에 기호와 이름이 인쇄된다.
다만 인쇄시작 전날까지 후보사퇴를 선관위에 신고하면 기호와 이름 옆에 해당 후보가 사퇴했음을 알리는 표시가 추가된다. 부재자 투표용지는 다음 달 2일까지, 본 투표용지는 다음 달 9일까지 신고가 접수되는 부분에 한해 사퇴 표시가 들어간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시점이 애초 목표로 한 후보등록일을 넘겨 내달 9일까지 늦춰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