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공업, 수주 물량 급증에 아산 공장 증설...연간 매출 22% 증가 전망

현대차의 최장수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인 현대공업은 충남 아산시 선장면에 위치한 아산공장의 연간 생산규모를 기존 42만대에서 54만대로 증설하는 공사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착공 후 총 12억원이 투입된 이번 공사를 통해 현대공업은 현대차 아산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에서 발주하는 차량용 사이드볼스터와 암레스트, 헤드레스트 등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연간 생산 규모가 늘면서 아산공장의 매출 규모도 연간 175억원에서 214억원으로 약 22% 가량 증가할 예정이다.



김해석 현대공업 이사는 “공장을 100%로 가동해도 물량을 맞추기 힘들 정도로 수주 물량이 늘어 공장 증설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증설을 통해 생산 캐파 확대는 물론 생산 효율성도 높아져 고객의 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공업은 현재 울산 남구에 위치한 본사를 북구의 매곡산업단지로 이전해 노후된 생산 설비를 교체하고 물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공사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