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中企 상생협약 맺었다
기술협력 확대·임금안정 노력등 합의서 채택
'동반자적 협력없인 성장도 없다' 판단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표들이 17일 ‘상생협약’을 맺었다.
강신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장은 이날 전경련회관에서 대기업 및 중소기업 업계 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년 제1차 대ㆍ중소기업협력위원회’를 열고 ▦상생경영 기반 구축에 상호 협력하고 ▦부품ㆍ소재산업 발전을 위해 기술협력을 확대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안정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대ㆍ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협력합의서’를 채택했다.
특히 대기업은 납품단가ㆍ결제조건 등에서 협력기업에 불리하지 않도록 적극 노력하고 협력기업은 품질향상이나 신제품 개발능력 등 대기업의 요구수준을 충족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전경련과 중기협은 이 같은 협력과제를 구체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업종별 대ㆍ중소기업협력분과위원회를 전자ㆍ자동차ㆍ건설ㆍ유통 등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중소기업이 경영혁신과 품질개선ㆍ임금안정 등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협력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통해 상호보완적인 발전을 모색하자”고 말했다.
문성진기자 hnsj@sed.co.kr
◇‘상생협약’ 주요내용
▦상생경영 기반 구축 공동 노력
▦부품ㆍ소재산업 발전 협력
▦대ㆍ중소기업 임금안정 노력
▦일자리 창출, 실업난 해소 동참
▦업종별 협력분과위원회 구성
입력시간 : 2004-06-17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