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디도스' 공격 가담 공씨 친구 구속

-공씨 친구 구속영장청구 검찰이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 받자마자 범행 가담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김봉석 부장검사)은 11일 디도스 공격에 가담한 차모(27)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경찰이 단독범행으로 지목한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의 비서 공모씨의 동창이자, 실제 디도스 공격을 실행한 IT회사의 임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차씨는 재보선 당일 새벽 선관위 홈페이지 접속상태를 점검해주는 등 디도스 공격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경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기록 검토를 끝내고 주말과 휴일 공씨 등 구속된 인물들을 검찰청사로 불러 '윗선' 개입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특히 경찰의 단독범행 결론이 공씨의 진술에만 의존한 것으로 파악하고 재수사에 버금가는 조사를 통해 윗선 개입 여부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검찰은 첨단범죄수사부와 공안부 및 특수부 검사를 중심으로 총 40여명의 수사인력을 동원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