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커지면서 엔화 대비 유로화 가치가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유로화는 오전 9시 25분 현재 유로당 112.42엔에 거래돼 3월 18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이처럼 유로화가 약세를 지속하는 것은 재정 위기감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