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코오롱 무교동사옥, 모건스탠리에 매각

코오롱은 서울시 중구 무교동 본사 사옥을 미국계투자회사인 모건스탠리에 625억원에 매각키로 하고 4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매각은 오는 10월 과천 제2사옥 완공에 따라 그동안 무교동 사옥을 사용해오던 코오롱상사㈜가 과천으로 이주키로 함에 따라 추진된 것이라고 코오롱은 설명했다. 무교동 사옥은 지난 80년 완공돼 회사 사옥으로 사용돼 왔으며 97년 과천 사옥이 완공되면서 주요 계열사가 과천으로 이주해 가고 코오롱상사가 대부분의 공간을이용해 왔다. 무교동 사옥은 ㈜코오롱과 코오롱상사가 각각 60%와 4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코오롱은 코오롱상사의 과천이전 결정으로 코오롱, 코오롱상사, 코오롱건설, 코오롱유화, 코오롱글로텍, 코오롱할부금융 등 주력 계열사 대부분이 과천으로 모이게돼 본격적인 과천 시대를 열게 됐다. 코오롱 관계자는 "매각 또는 임대를 검토해 왔으나 유휴 부동산 매각을 통한 주력 계열사의 현금흐름(cash flow)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키 위해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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